[TV톡톡] '불청' 송은이, '팟캐스트' 하나로 이렇게 웃길 줄이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1 08: 50

송은이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했다. 제작진이 "빅재미"라 예고한대로 송은이는 첫 등장부터 속 시원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팟캐스트' 하나로도 큰 웃음을 선사, 앞으로를 기대케 만들었다. 
송은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했다. 송은이는 '불청' 멤버인 박재홍과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온 인연이 있다. 또 최성국과는 한 학번 차이의 선후배 사이. 송은이는 '불청' 멤버들 중 박선영만 처음 만났기 때문에 오히려 새 친구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정도였다. 
송은이는 새 친구가 누구일지 맞추려 하는 멤버들을 보며 답답함을 못 이기고 먼저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도.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건 멤버들과 함께 앉아 근황 토크를 하던 중 나온 '팟캐스트'였다. 팟캐스트를 모르는 멤버들이 이것이 뭐냐고 묻자 송은이는 맞춤형 설명을 시작했다. 

팟캐스트는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송은이는 김숙과 2015년부터 '비밀보장'을 진행해왔다. 두 사람은 이 인기에 힘입어 현재 SBS 라디오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도 진행하고 있다. 
멤버들은 팟캐스트를 제대로 발음하지도 못했고, 급기야 최성국은 "팥칼국수야?"라고 묻기도. 또 그는 "우리 해보자. 우리는 정말 팥을 놓고 하자"라고 말했다가 김광규에게 "조용히 좀 해"라는 면박을 들었다. 이어 "생방으로도 들을 수 있나", "생방은 어떻게 찾아듣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생방은 인터넷 공간에서 들으면 된다고 송은이가 답하자 이번에는 "인터넷 주파수", "전화 연결은 어떻게 하냐"는 예상치 못한 질문도 나왔다. 결국 송은이는 평정심을 잃고 "인터넷 주파수가 어디있냐", "전화는 벨이 발명했다. 종이겁에 연결을 하든지. 전화 연결은 전화에게, 약은 약사에게"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팟캐스트 하나만으로도 기상천외한 질문과 엉뚱한 반응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김국진의 설명처럼 시대를 20년 늦게 사는 사람들 같은 '불청' 멤버들에 송은이마저 기겁을 할 정도. 제작진이 왜 "역대급 재미"라고 자신만만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하는 방송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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