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 "네이마르와 함께 뛸 기회오면 큰 영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1 07: 04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서 "폴 포그바가 네이마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는 언젠가 네이마르와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년 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 포그바를 극찬하면서 그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야심을 밝힌 바 있다. 포그바는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네이마르의 칭찬에 대한 답을 전했다.

포그바는 "나는 (네이마르가 했던 말들이) 기억 난다. 나 역시 그를 좋아한다.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뛰는 것을 즐기는 일이다. 네이마르는 그것을 완벽하게 하는 선수다"고 화답했다.
이어 "브라질에서는 축구가 전부다. 브라질의 모든 사람들이 축구를 한다. 내가 경기장에서 네이마르가 플레이하는 것을 봤을 때, 그는 자신의 뛰어난 민천섭, 테크닉 등을 과시했다. 나는 네이마르의 실력을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포그바와 네이마르 두 선수 모두 축구를 제외하고 패션이나 라이프 스타일에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SPN은 "독특한 패션 감각과 화려한 길거리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는 포그바는 네이마르를 자신과는 다른 고유한 스타일을 가졌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나와 네이마르는 스타일이 다르다. 그는 그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만약 세계 어느 곳에서나 네이마르를 말하면, 누구나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뭐하는 사람인지를 안다. 나에게 언젠가 네이마르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나온 포그바는 이번 시즌 부상과 기복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포그바는 최근 PSG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과연 포그바가 염원하는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것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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