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김흥국 육성 공개 "좋은 감정"vs김흥국 측 "반박할 가치 없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20 22: 22

가수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뉴스를 통해서 김흥국의 육성을 공개한 가운데, 김흥국 측은 "반박할 가치도 없는 보도"라며 선을 그었다. 
20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은 A씨로부터 받은 김흥국의 육성을 공개, "김흥국이 두 차례의 성폭행을 두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스8'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서 김흥국은 당시의 일을 직접 언급,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되고 나쁘다고 보지는 않아요"라며, "두 번의 자리를 했고 이렇게 하니깐.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 서로 필요하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무너가 남기려고 하고. 그때를 정확하게 이건 이래가지고... 우리 입장에서는 놀라죠"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서 김흥국 측 관계자는 OSEN에 "MBN의 보도는 다 추측성이다. 이날 공개된 육성도 어떤 것도 증명할 증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뉴스에서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언론플레이를 할 생각이 아니다. 소송 결과로 입증할 것다. 반박할 가치도 없는 보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을 통해서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먹였고, 눈을 떠 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밝히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흥국 측은 "그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흥국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 A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형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A씨가 김흥국 씨를 고소한다면 무고죄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필요한 자료들을 보강하고 있다. 내일이나 모레 소장을 접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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