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패기 넘치는 신예 '유칼' 손우현, "2위, 3위 상관없어...경기력 중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0 19: 41

"준비한 카드 많았는데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패기가 넘쳤다. KT의 일원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폰' 허원석이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우면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 '유칼' 손우현은 순위에 대한 생각보다는 경기력에 무게감을 실었다. 
KT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2라운드 5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1세트 스웨인, 2세트 아지르로 인상적인 MVP급 활약을 펼쳤다. 

아마 시절 제드 장인으로 소문이 났던 손우현은 이날 스웨인 카드를 꺼냈다. 경기 후 '유칼' 손우현은 "사실 준비한 카드가 많았는데 아쉽다. 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폰' 허원석 대신 경기에 나서는 부담감에 대해 그는 "형들이 잘해서 배울 점이 많다는게 좋다. 부담감 보다는 형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면서 "원석이 형도 빨리 제 자리로 오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처음 프로게이머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페이커선수였다. 그래서 페이커 선수를 이기고 싶었다. 만약 아래에서 올라오는 팀과 포스트시즌에서 붙는다면 SK텔레콤과 만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스트시즌 구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혔다. "2위가 되건 3위가 되건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약점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고, 데뷔 첫 시즌에 롤드컵 우승해보고 싶다. KT 팬 분들,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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