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人] '4선발 확정' 양창섭,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쾌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0 18: 53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양창섭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올 시즌 4선발로 확정된 가운데 20일 안방에서 첫 선을 보인 양창섭은 NC 타선을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1회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진혁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고 나성범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2루로 향하던 박민우를 터치 아웃했다. 제이비 스크럭스와 모창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권희동을 삼진 아웃으로 잠재웠다.
양창섭은 2회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손시헌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정범모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양창섭은 3회 박민우(유격수 앞 땅볼)-노진혁(헛스윙 삼진)-김성욱(2루수 직선타)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양창섭은 4회 김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선발 요원으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투구였다. 한편 삼성은 NC를 7-4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3일 수원 kt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전패 우려도 제기됐으나 안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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