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결승타' 삼성, 드디어 시범경기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0 18: 50

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이원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7-4 5회 한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13일 수원 kt전 이후 5연패 마감.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선두 타자 김성훈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삼성 벤치는 박해민 대신 김헌곤은 대주자로 기용했다. 곧이어 박한이가 NC 두 번째 투수 김재균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 득점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헌곤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계속된 1사 1,3루서 러프가 NC 4번째 투수 배재환의 1구째를 공략해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0m. 
반격에 나선 NC는 0-4로 뒤진 4회 모창민의 좌중간 2루타와 강진성의 좌전 안타 그리고 이재율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첫 타석에 들어선 도태훈은 삼성 두 번째 투수 김시현의 5구째 직구(137km)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0m.
삼성은 4-4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조동찬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최영진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김헌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 
안방에서 첫 선을 보인 선발 양창섭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번 러프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4번 타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며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던 박민우(NC)는 이날 첫 선을 보였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섰고 3타수 1안타를 섰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