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경문 감독, "정범모 영입, 감독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0 17: 01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안방 보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NC는 20일 투수 윤호솔(개명 전 윤형배)을 내주고 포수 정범모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해까지 안방을 지켰던 김태군이 입대하면서 포수 보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던 NC는 정범모 영입을 통해 전력 공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NC는 김태군의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수 트레이드를 추진해왔고 지난 17일 한화 2연전 때 유영준 NC 단장과 박종훈 한화 단장이 합의점을 이루며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부터 김태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이야기가 잘 된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를 보강해주면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진호, 박광열, 윤수강 등) 기존 포수들도 기죽을 이유가 없다. 기량이 많이 늘었으니 함께 경쟁하면서 해야 한다"고 무한 경쟁 체제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품 안에서 떠나게 된 윤호솔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를 하다 보면 아플 수도 있지만 (윤)호솔이가 생각보다 부상 기간이 길었다. 새 유니폼을 입고 고향팀에서 잘 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범모의 등번호는 50번이며 이날 9번 포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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