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박민우가 돌아왔다…20일 삼성전 1번 DH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0 16: 46

"오랜만에 1군에 합류하게 돼 설레고 긴장도 되고 한국에 오니 시즌 시작이라는 생각을 몸으로 느낀다".
박민우(NC)가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왼쪽 발목의 뼛조각을 제거하며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던 박민우는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내내 재활 과정을 밟아왔고 대만 퓨처스 캠프로 이동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버 페이스로 인한 부상 재발을 방지하고 추가적인 기술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대만 퓨처스 캠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출장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소화 가능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김경문 감독은 특정 선수의 부상 공백 때문에 우왕좌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박민우의 복귀 시점을 고려해 전훈 캠프를 진행했기에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던 박민우는 20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1군에 합류했다. 그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박민우는 "오랜만에 1군에 합류하게 돼 설레고 긴장도 되고 한국에 오니 시즌 시작이라는 생각을 몸으로 느낀다. 한편으로는 준비가 부족해 걱정도 된다.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시범경기지만 팀의 1승 1승에 보탬이 되어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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