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9회 터진 결승 홈런이었다.
채은성은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전 우익수 자리를 확정한 상황.
채은성은 1-3으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라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강승호의 중월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9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용의가 상대 투수와 2루수의 빈 틈을 노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조덕길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137km 투심이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벼락같이 휘둘렀다.
채은성은 경기 후 "볼 카운트가 유리해서 빠른 공을 노리고 있었다. 노린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캠프에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고, 타격 밸런스도 좋다.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4할 타율(20타수 8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홈런을 추가해 타율은 4할1푼7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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