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 레이스카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3.20 15: 52

 폭스바겐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최신의 모터스포츠 프로젝트인 'I.D. R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의 모습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라인업에 합류하는 최신 모델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순수 전기 레이스카로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산악 경주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출전한다.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의 제작은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인 R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구름 위의 경주'로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의 록키 산맥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레이스 길이는 총 19.99km이며, 해발 2,800m에서 시작해 4,300m 에 위치한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폭스바겐은 1987년 인상적인 652마력의 강력한 듀얼 엔진 골프로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 마지막으로 출전했으나 실패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인 스벤 스미츠(Sven Smeets)는 “I.D. R 파이크스 피크는 모터스포츠에서 전기 모터로 무엇이 가능한 지 보여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다”라며, “폭스바겐의 드라이버 로매인 뒤마스(Romain Dumas)와 그 팀은 전기차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데 매우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 현재 최단 기록은 8분 57.118초로 2016년 뉴질랜드의 드라이버, 리스 밀런(Rhys Millen, e0 PP100)이 세웠다. /100c@osen.co.kr
[사진] 폭스바겐의 ‘I.D. R 파이크스 피크’ 순수 전기 레이스카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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