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를 원하는 레알, '감독' 지단이랑 트레이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0 11: 56

네이마르를 둘러싼 루머가 가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을 인용해서 2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단 하나의 놀라운 조건을 들어준다면 레알 마드리드에게 네이마르의 매각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2억 2200만 유로(약 2938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로 FC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팀을 옮긴 네이마르지만 프랑스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팀을 옮겼지만, PSG가 유럽대항전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는 스페인 클럽에서 뛰어야지 발롱도르를 수상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시즌 초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PK)을 두고 경기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는 PSG에서 지낸 5개월이 5년처럼 느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알은 네이마르 영입을 원하지만, 돈으로는 PSG를 설득시킬 수 없다. PSG는 만약 '감독' 지네딘 지단이 네이마르 영입의 조건으로 포함되어 있다면 레알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익스프레스는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영광을 가져오지 못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후임 감독으로 프랑스 출신의 지단 감독이 고국으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은 네이마르를 위해 지단을 제공할 의사가 있어 보인다. 그들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분명 대형 영입이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의 영입 명단에 이름이 있으며, 일부 레알 선수들 역시 언론을 통해 그를 유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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