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이태임, 이번엔 확인불가 열애설..소속사의 두 가지 선택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20 15: 50

배우 이태임이 돌연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발표를 한 후폭풍이 상당하다.
20일에는 이태임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이날 오후 이태임이 최근 연상의 사업가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고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은 OSEN에 "이태임과 여전히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이태임이 열애 중이라는 건 확인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태임이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관계자는 "이태임과 만나서 얘기를 해야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라며 "이태임과 통화가 돼야 공식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연예가에서는 일명 지라시를 통해 이태임의 임신설도 제기된 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마찬가지로 "현재 이태임과 관련해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안들이 속수무책으로 퍼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이태임이 왜 소속사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이런 결정(은퇴 선언)을 하고 공개적으로 알렸나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원만한 해결'과 '법적 공방' 두 가지 길에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속사 측과 이태임은 계약이 1년여 정도 남아있다. 그렇기에 이태임의 현재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인 것이 사실. 한 관계자는 "이태임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에는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는 사실상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연예인이 소속사와 협의 없이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이나 소식 등을 전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회사와 아티스트 간에 법정 공방(그와 유사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태임은 이 케이스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태임이 어떤 이유로든 마음의 고통이 너무 힘든 나머지 혼자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닌가란 시선에 한 관계자는 "이태임의 글을 보면 그간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에 대해 말한다. 일신상의 변화에 대한 일종의 선언이다"라며 이태임이 새로운 앞날을 꿈꾸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일단 이태임과 연락이 닿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 이후 대화와 협의 하에 원만한 마무리가 될 수도 있고, 계약 위반에 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결과는 이태임에 달렸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기기고 결정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태임은 이 같은 글을 올린 후 언론은 물론, 소속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연예계 동료들도 이태임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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