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은퇴선언→연락두절..이태임 향한 걱정 그리고 응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20 07: 53

배우 이태임이 은퇴선언을 한 후 소속사를 비롯해 가족과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태임을 향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이태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은퇴선언을 했겠냐며 제2의 삶을 응원한다는 반응도 있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돌연 은퇴선언을 했다. 그동안 고통 속에서 힘들었다는 걸 털어놓으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소속사와 논의된 내용이 아니었다. 소속사 측은 “소속사도 몰랐다”며 이태임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활동하면서 힘들어했지만 이런 글을 올릴 줄 몰랐다”고 이태임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은퇴선언은 소속사와 상의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속사 측은 당황한 듯한 모습이었다.

이후 소속사 측은 “회사도 가족도 본인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태임은 논란 후 8개월여 동안 활동을 쉬어야 했다. 이후 연기에 복귀한 이태임은 tvN ‘SNL 코리아6’에도 출연해 자신의 논란에 정면돌파, 셀프디스를 통해 용기 있었다는 평을 받으며 대중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후 이태임은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물론 열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하고 활동하면서 이태임에게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연예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태임이 ‘못된 이미지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당시 이태임은 “친해지고 싶어도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를 부담스러워할까 싫어할까봐 다가가서 친해지고 싶어도 못했다. 낯가림이 심하다. 드라마 리딩을 할 때는 공황장애 증상도 온다. 그래서 청심환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이태임은 “자꾸 저를 부른다. 대답을 하면 귀신이 보인다. 8년이 됐다. 큰 논란 이후 더 악화가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쇼크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주세요”라고 했던 이태임. 네티즌들은 이태임이 방송에서 밝힌 바처럼 힘든 시간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태임의 은퇴선언에 응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침묵하고 있는 이태임. 이태임이 이대로 침묵을 지킬지,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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