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김선아가 결혼식을 올렸다. 감우성은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자신이 김선아에게 왜 죄책감이 있는지도 숨겼다. 김선아 역시 사랑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감우성을 선택했다. 계산으로 이뤄진 두 사람의 결혼, 이대로 괜찮을까.
19일 방송된 SBS 월화극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동거를 시작하는 무한(감우성)과 순진(김선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한은 고시원에 사는 순진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온다. 하지만 순진이 어떤 생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는지 알고 있는 상황.
순진은 무한을 유혹하지만, 무한은 "내가 안고 싶을 때 안을 것이다. 오늘은 안고 싶지 않다"고 냉랭하게 말해 순진을 당황시킨다. 순진은 혼자 잘 준비를 하며 "나도 자존심 있다. 그런데 일단 생존하고 보자"고 혼잣말을 했다,
다음날 무한은 쪽지 한장 남기고 출장을 간다. 순진은 무한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낀다. 무한은 석영(한고은)에게 순진을 용서해달라고 하며 결혼 계획을 밝힌다. 무한은 "10년동안 내 침묵 때문에 그 여자 인생이 망가졌다. 이번에는 다시 살게 해주고 싶다"고 한다.
석영은 순진을 찾아가 "무한씨가 당신과 결혼하려고 하는 건 죄책감때문이다"고 말해 순진을 당황시킨다. 순진은 전화를 건 무한에게 "우리 전에 만난 적 있냐"고 묻지만, 무한은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한다. 순진의 가족은 무한에게 결혼식을 종용하고 결국 순진과 무한은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무한이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안 지민(박시연)은 순진을 찾아가 그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순진은 아무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 bonbon2osen.co.kr
[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