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평범히 자라주길"‥'동상이몽2' 추우커플, 부모마음이 이런 거겠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0 06: 49

추자현과 우효광이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 대한 진지한 소신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시즌2 에서는 2세를 만날 준비에 본격 돌입한 추우커플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발레교습이 그려졌다. 두 부부는 아침부터 꽁냥거리며 외출 준비, 소이현이 인교진과 함께 하고 싶었던 발레교습소로 향했다.  어릴 때부터 발레와 무용을 배웠던 이현과 달리, 낯선 공간에서 교진은 경직된 듯 몸이  뻣뻣해져갔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발레에 앞서 간단히 몸풀기부터 시작했다. 스트레칭부터 힘겨운 듯 얼굴로 열일하는 교진을 보며, 이현은 웃음이 터졌다. 이와 달리, 이현은 믿기 힘든 출산 4개월차 몸매를 드러내며 몸풀기 정석의 자태를 보였고, 강사 역시 "출산한 몸이 아니다"며 감탄했다.  이를 의식한 듯 교진도 몸을 바들바들 떨며 집념의 사나이로 변신, 소이현은 "운동하면 안 지려고 어떻게든 한다"며 그런 남편의 모습에 박장대소했다. 
칭찬과 함께 앙코르까지 요청, 공포 특훈에 사시나무 떨듯 떨던 교진은  침까지 흘리며 굴욕을 맛봤다.  교진은 탈출을 갈망하는 눈빛으로 "다음에 수강생들 오는 거 아니냐"고 질문, 이현이 웃음을 보이자 "나 잘하고 있는데 자꾸 웃어서 그런다, 진지하게 임해봐라"고 말하며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가혹한 특훈이었던 몸풀기가 끝나자 발레봉이 등장, 교진의 동공이 흔들렸다. 연이은 혹독한 훈련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마침내 각을 잡은 교진은 마치 백조가 된 듯 서서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현의 창친의 교진은 기쁨의 깨방정 점프를 했고, 이 분우기를 몰아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며 해피바이러스가 계속됐다. 
다음은 추자현과 우효광 커플의 심천 신혼일기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우효광은 자현에게 밥달라고 앙탈, 자현은 마치 엄마처럼 효광을 품에 안으며 "밥 줄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장금으로 변신한 자현 뒤로, 효광은 적극적으로 보조에 나섰다. 
행여나 임신한 자현이 힘들까봐 직접 마늘과 감자 등 각종 채소들을 썰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가운 물에 손이 닿으면 안 좋다는 자현에게 "내가 쌀도 씻고 다 해줄테니까, 같이 있자"며 달콤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화면으로 본 패널들은 "진짜 우블리다, 세상 달달하다"면서 "아침준비하는 모습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냐"며 부러운 미소를 지었다. 
우블리 효광의 달달 맨트는 정점을 찍었다. 아침 준비에 열중하는 자현에게 "결혼하자, 우리 결혼 또 하자"며 또 한번 기습 사랑고백, "우리 첫 키스 기억나냐"며 연애시절 기억을 소환시켰다.  두 사람은 서로 먼저 했다면서 다른 기억을 소환, 잠시 티격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입맞춤으로 화를 잠재웠다.   
특히 두 사람은 앞으로 태어날 2세 이름 짓기에 머리를 맞댔다. 우대기부터 우중한과 우한중까지, 우설탕, 우탕 등 다양한 이름 후보들이 쏟아져나왔다. 자현은 "일반적인 이름은 싫다"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효광은 "우특별 어떠냐, 우리 아들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에 자현이 "인생은 특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효광은 "행복은 평범한 것에서 오는 것"이라 받아쳤고, 자현 역시 "평범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착하고 건강하게"라고 덧붙였다.  이에 효광은 "그럼 우보통"하자며 우블리의 모습으로 자현을 또 한번 웃음짓게 했다.
곧 태어날 2세를 만날 준비에, 이름짓기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인 두 사람, 벌써부터 부모마음이 된 듯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된 두 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가지 미소짓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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