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굳건한♡"…'라디오로맨스' 윤두준♥김소현, 결혼까지 가즈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0 06: 49

'라디오로맨스'에서 윤두준과 김소현의 진한 사랑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라디오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에서는 서로의 사랑을 지키는 수호(윤두준 분)와 그림(김소현 분)이 그려졌다. 
수호(윤두준 분)이 그림(김소현 분)에게 모든 걸 털어놨다. 그림은 수호에게 "지수호씨가 우지우를 죽였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나한테 왜 우지우라고 했어요"라고 물었다.  아무 대답 없는 수호에게 그림은 자신에게 말해줄 것을 타일렀다. 

결국 수호는 "우지우는 죽었어, 16살에 나 때문에"라고 입을 열면서 "어릴 적 병원에서 만난 평생 딱 한 명의 친구가 우지우였다, 지우는 시한부였는데 밝고 씩씩했다.  그리고 우지우가 좋아했던 게 송그림 너다, 나도 널 좋아했다"며 어릴 적 얘기를 털어놓았다. 
그림은 "왜 우지우라고 했냐"고 질문, 수호는 "그냥 무서웠다, 친구가 좋아했던 송그림을 나도 덩달아 좋아했는데 집에가던 길에 나도 모르게 널 따라갔다"면서 "그 후로 우지우 몰래 오랫동안 널 만났다, 그런데 널 몰래 만났다는 걸 말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알고보니 수호는 지우 몰래 송그림을 만났고, 자신에게 인사하며 따라오려던 우지우를 못본 체하며 외면, 그런 수호를 따라오다 우지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그림은 눈시울을 붉혔다.   
수호는 "다신 널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만나고 나니까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안된단 걸 알면서도 네가 계속 좋아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되려 그림에게 괜찮냐고 묻는 수호, 그림은 "지수호는 지수호, 우지우는 지수호가 가장 사랑한 친구, 난 지금 지수호를 사랑한다"며 모든걸 고백한 수호를 감싸안으면서 변하지 않는 돈독한 사랑을 전했다. 
그림은 수호의 생일을 함께 맞이했다. 수호를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였고,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양치질을 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그림에게 "나 너한테 줄 것 있다"며 생전 친구 지우가 남긴 그림을 향한 편지들을 전했다. 그 동안 차마 전해주지 못하고 모아둔 편지였다.   그림은 "나한테 쓴 것보다 지수호씨한테 쓴 것 같다"며 다시 되돌려줬다. 알고보니 편지에는 그림이 아닌 수호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수호의 짝사랑을 응원하며 행복을 빌어준 우정의 편지였다. 수호는 눈시울을 붉히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수호네 가족들의 비밀이 세상에 폭로됐다. 쇼윈도 패밀리란 민낯이 드러나며 각종 피해보상이 끊이지 않는 상황. 수호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으나 구설수에 오르며 자신 때문에 그림에게도 피해가 갈까 두려워졌다. 그림의 걱정된 안부에도 만남을 미루며 피하려 했다.  그림은 "혼자서 괜찮냐"고 걱정, 수호는 "널 만나고 싶지만 잠잠해질 때까지 참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던 수호 앞에 그림이 거짓말처럼 찾아왔고, 수호에게 백허그, 수호가 걱정하는 마음을 짐작하면서 "지수호가 나보면서 내내 우지우때문에 아파도 나 안아줬던 것처럼, 지수호가 나때문에 많은 걸 포기하고 끌어안아줬던 것처럼 나도 그럴 거라고 결심했다"면서 "난 네가 좋을 때만 화려할 때만 안아주는 사람 아니다. 네가 어떤 사람이든 네 곁에 있을 거다"는 말을 남기며 입맞춤, 그런 그림에게 수호는 다시 진한 키스를 전하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 위기 봉착에도 단단한 사랑을 보였던 두 사람이, 끝까지 자신들의 사랑을 지켜낼수 있을지, 결혼까지 골인할지 마지막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로맨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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