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만 아니면 돼"…'냉부해' 추성훈, 감탄 부른 美친 먹방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19 22: 50

추성훈이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고의 역대급 먹방으로 셰프들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추성훈의 냉장고 재료로 셰프들의 역대급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추성훈은 여전한 딸바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UFC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추성훈은 "딸 사랑이가 7살이 됐다. 제 시합을 한 두 번 영상으로만 봤다. 직접 경기장에서 보지는 못했다"며 "격투 경기라 UFC 관람에 나이 제한이 있다. 딸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혹을 넘긴 만큼, 체력이 예전같지는 않다는 것이 추성훈의 고백. 추성훈은 "확실히 요즘 40이 넘으니까 시력이 많이 떨어졌다. 예전에는 상대 선수의 주먹이 날아오면 본능적으로 피했는데, 이제는 피해도 눈 앞에 주먹이 날아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과 친하다는 안정환은 추성훈의 남다른 식단관리를 폭로했다.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추성훈의 절친한 후배 김동현은 "추성훈은 쌀만 안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안정환은 "제가 볼 때 추성훈 씨는 쌀만 탄수화물이지, 다른 건 아닌 것 같다"고 폭로에 더욱 불을 붙였다.
추성훈은 "가끔은 먹어줘야 한다. 부대찌개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 오면 부대찌개를 먹는다. 한 번 먹을 때마다 라면사리 6개를 먹는다. 먹을 때는 먹고, 안 먹을 때는 안 먹으면서 자기 조절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어제 곱창 먹지 않았느냐. 지금 곱창 안되지 않느냐"고 또다시 공격에 나섰고, 추성훈은 "지금 곱창 안되지"라고 꼬리를 내려 폭소를 선사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추성훈의 냉장고 재료 공수를 위해 일본부터 한국까지 당일 재료 배송에 나섰다. 반입이 불가능한 고기, 과채류 등은 국내에서 같은 물품으로 대체했다. 
추성훈의 냉장고 재료로는 벤자민 셰프와 유현수 셰프, 모토카와·정호영 팀과 이연복·김풍 팀이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어머니의 사랑까지 담은 안심 스테이크 추추테일러를 만든 유현수 셰프가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계란찜과 콩소메를 이용한 추바라시를 만든 모토카와·정호영 팀이 승리를 거뒀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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