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S토리] "패밀리쉽으로 똘똘 뭉쳐"..'나혼자' 5년史 기적의 비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19 18: 20

'나혼자산다'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사이 수많은 스타들이 '나혼자산다'와 함께했는데요. 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이처럼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19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예능 '나혼자산다' 5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황지영 PD를 비롯해 '무지개 회원'인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가 참석했답니다.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한 '나혼자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그동안 '나혼자산다'를 거쳐간 스타들만 총 91명이라는 사실. 이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난 다채로운 싱글 라이프가 큰 반향을 얻어 '나혼자산다'가 명실상부한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죠.
특히 최근에는 현재 출연 중인 '무지개 회원'들의 찰떡 호흡과 열애, 썸 등의 이슈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8관왕을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공개 열애 편으로 프로그램 자체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부 11.7%, 2부 15.5%)을 기록하는 쾌거까지 이뤘답니다.
이에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는 다름 아닌 '나혼자산다'의 공식 1호 커플, 전현무와 한혜진. 멋진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공개 열애 후 첫 공식석상에 나타난 만큼, 쑥스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 현장 관계자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공개 연애 후 달라진 점으로 "숨어서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 좋다"면서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긴 한데 제(전현무)가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 여러 프로그램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기사화되는 게 시청자분들께 지겹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가장 기억에 남은 녹화로는 전현무가 긴급녹화를, 한혜진이 관악산을 꼽아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죠.
'나혼자산다'의 또 다른 썸 커플 기안84와 박나래도 있었는데요. 기안84는 최근 '오늘부터 1일'이라는 웹툰 대사로 이목을 끈 것에 대해 "실수다"라고 해명하면서 "(박나래와의) 썸 때문에 (박나래와) 사귀지도, 다른 사람을 만나지도 못한다. 박나래와는 정말 친한 동생이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박나래와의 열애로 가고 있다. 내가 만약 다른 사람을 만나면 욕먹을 것 같다"고 남모를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답니다.
세 얼간이들의 사이좋은 모습도 빼놓을 수 없죠. 헨리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 소식을 해외에 있을 때 들었다"면서 놀랐던 심경을 전했고, 이를 듣던 전현무는 "헨리가 아직도 PD가 시켜서 사귀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이시언과 황지영 PD는 이멤버리멤버로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고요. 
이처럼 다소 긴장될 수 있는 기자간담회에서조차 '척하면 척' 나오는 찰떡 호흡으로 '예능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나혼자산다' 무지개 회원들. 똘똘 뭉친 패밀리쉽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운 이들의 싱글 라이프를 '나혼자산다'에서 더욱더 오래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한편 '나혼자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에 만날 수 있습니다./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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