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김은선 발목 부상으로 최소 6주 결장..."4월 출전 힘들 것 같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9 17: 15

수원 삼성에 큰 악재가 터졌다. '주장' 김은선이 부상으로 최소 6주 이상 이탈한다.
수원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수원은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주장 김은선이 부상으로 쓰러져 큰 타격을 입었다. 김은선은 후반 5분 수비 과정에서 포항 채프만의 발에 밟혀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한 김은선은 최성근과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경기 직후부터 심각한 부상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김은선은 19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에 들어갔다. 수원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좌측발목 내측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김은선의 회복에는 최소 6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관계자는 OSEN과 전화통화에서 "4월에는 한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 FC 서울과 슈퍼매치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잔여 2경기(5차전 시드니 FC 홈경기, 6차전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 모두 힘들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전에 심한 부상을 입었던 무릎이나 시즌 초에 아팠던 허리도 아니다. 경기 중 채프만과 경합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원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최근 수원은 중원에서 김은선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로 큰 의존도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실력뿐만 아니라 주장으로 김은선의 존재는 수원에 중요하다.
김은선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최성근이나 조원희, 이종성같은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분전이 필요하게 됐다. 수원 관계자는 "선수단 휴가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못 나눠봤다. 휴가서 돌아오는 대로 서정원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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