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프듀2' 이후 1년, 또 데뷔 후 1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그룹 워너원 새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표 및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워너원을 향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100매체 가량이 신청해 150여명이 훌쩍 넘는 취재진이 기자간담회를 가득 메웠다. 간담회 시작 한시간 전부터 간담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멤버들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데뷔를 거치고 현재까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대부분이 팬들을 향한 애정을 기반한 답변을 내놨다. 라이관린은 "10명의 형제가 생긴 기분이다"고 말했고, 옹성우는 "데뷔 전에는 팬들을 만나 표현하는 것에 어색했는데, 이젠 팬들 앞에서 어떻게 해야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다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이대휘는 "데뷔 초에는 카메라 앞에 어떻게 서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젠 '카메라 마사지'를 받아서 외모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진영은 "무대에 서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됐다. 그러면서 무대 욕심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TV로 보던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볼 기회가 생겨서 신기했다. 이대휘가 말했다시피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윤지성은 "이번 앨범과 다음 앨범을 통해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워너원으로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하성운은 "워너원으로 데뷔했을 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기대에 못미친 것 아닐까 싶어서 모니터도 많이 하고 자기관리를 열심히 했다. 1주년이 될 때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자기관리 하는 워너원이 되겠다"고 밝혔고, 김재환은 "연습생을 할 때 좋은 노래를 멋있게 부르고 싶었는데, 워너원이 돼서 그런 무대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 팀워크도 점점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우진은 "꿈만 꾸던 일들을 하게 된게 제일 많이 변화한 점이다. 소중한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 보답해드릴 사람들이 생겼다는게 변화된 점"이라 말했고, 황민현은 "새로운 시작이 어렵고 낯설었는데, 멤버를 넘어서 10명의 형제가 생겨서 서로가 버팀목이 됐다. 그런 마음이 생긴게 가장 큰 변화"라 설명했다.
기자간담회 이후 공개된 '부메랑' 뮤직비디오는 강렬함 그 자체였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강렬한 군무가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겼다. "연습 다음 날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해 매니저가 애를 먹었다"는 강다니엘의 말처럼, 워너원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부메랑'을 비롯한 신보 전곡을 발표한다. '부메랑'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워너원의 매력적인 보컬과 남성미가 돋보이는 노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