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주장' 김정호, "깜짝 승선, 주장도 놀라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19 15: 05

 김정호(23, 인천 유나이티드)가 U-23(23세 이하) 축구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장 임무까지 맡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 파주NFC에 소집돼 오는 2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24일 K리그1의 FC서울, 26일 K리그2의 부천FC 1995와의 연습경기 일정도 잡혀 있다.
김정호는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처음인데 주장까지 돼 놀랍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정호는 "감독님의 당부는 따로 없었다"면서 "맹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종 수비수이기 때문에 빌드업과 리드를 좋게 보신 것 같다"면서 "책임감도 정말 강하다. 자신감도 크다. 경쟁력도 갖고 있어 충분히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학범 감독에 대해 "호랑이 감독님 이미지가 아니라 다정다감한 분 같다. 경기장 밖에서는 따뜻한 분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186cm, 85kg)는 천호중-통진고-인천대 출신이다. 지난 2015년 U리그 3권역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 출신이지만 인천대 김시석 감독의 권유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제공권, 탄력, 스피드 등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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