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서은수 "악플 쏟아져 힘들었다...소현경 작가님이 위로"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19 15: 02

서은수가 드라마 중간 캐릭터를 향한 악플과 비난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은수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황금빛 내 인생' 종영 인터뷰에서 "캐릭터가 중간에 욕을 먹었는데, 난 최대한 대본에 충실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그리고 지수의 입장이 정말 이해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은 40%를 돌파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상상암 논란, 출생의 비밀, 갑작스러운 캐릭터 변화 등으로 비판도 존재했다.

서은수는 "이때까지 쌓은 지수의 감정으로 연기했기 때문에 쌍둥이 서지안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근데 댓글에서는 '흑화'가 됐다고 하더라. 이해를 못 해주셔서 혼자 속상해했다. 누구나 지수의 입장이 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 느낀 점을 말했다.
또한, 큰 논란을 불러온 상상암 논란에 대해서도 "그 부분을 아버지의 죽음만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가 얼마나 힘든 상황을 겪었으면 암이 걸렸을까 싶다. 딸들 입장에서 마음이 아플 뿐이다. 아빠의 책임감, 무게감, 그런 것들이 상상암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금빛 내 인생'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서은수에게 집적 전화를 걸어 위로를 해줬다고.
서은수는 "그때 계속 댓글에 '흑화' 얘기가 나오니까 작가님이 '걱정돼서 전화했다'고 하시더라. 캐릭터가 변화하는 건, 그 인물이 성장해가는 과정이니까 충분히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고 했다. 나중에 지수의 캐릭터를 보면 이해가 될 거라고 했다"며 위로받았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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