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홍정호, "수비진, 호흡 맞춰가고 있어 점점 좋아질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9 13: 37

"호흡을 맞춰가는 중이라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신태용호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위해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K리그 소속 선수 13명이 함께 결전지로 향했다.
조현우(대구),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K리거 13명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외서 뛰는 10명과 새롭게 영입된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코치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한국(FIFA 랭킹 59위)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서 북아일랜드(24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폴란드 호주프로 이동해 28일 새벽 3시 45분 폴란드(6위)와 격돌한다. 
홍정호(전북)는 최근까지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에 매진해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홍정호는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이라 더 부담되지만 부담감을 떨치고 긴장감을 갖고 임하겠다"면서 "전북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 수비진은 호흡을 맞춰가고 있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홍정호와 일문일답.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새 트레이닝복과 유니폼을 입은 느낌은.
▲우선 공항에 오면서 많이 떨렸다. 내가 어떻게 해야될 것인지 많이 생각하며 공항에 왔다.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전북에서는 시즌 초반이라 대표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가면서 손발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호흡을 맞춰가는 상황이라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대표팀에 전북 선수들이 많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전북 선수들로 수비진이 꾸려져 조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소속팀서 계속 손발을 맞춰 장점이 있다. 선수들의 장점도 잘 알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대표팀서 빠져 있는 1년 동안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당시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라 빨리 팀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대표팀을 항상 응원하고 있었고, 개인 훈련을 하며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대표팀과 오랜 시간 멀어졌었는데 심리적 부담은.
▲이번 소집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이라 더 부담이 있지만 부담감을 떨치고 긴장감을 갖고 경기나 훈련에 임하겠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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