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효리네 민박2’ 2차 촬영, 제주도의 봄 담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19 14: 10

‘효리네 민박2’가 제주도의 ‘봄’을 선사한다. 회장 이효리, 사장 이상순, 직원 윤아가 다시 만나 봄의 감성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JTBC ‘효리네 민박2’가 오늘(19일) 2차 촬영을 시작, 이효리, 이상순, 윤아가 새로운 민박객들과 만난다.
‘효리네 민박2’는 지난 겨울에 촬영해 눈이 쌓인 겨울의 제주를 담았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눈이 오는 제주의 겨울 속에서 눈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눈이 쌓인 효리네 민박은 늦은 봄에 촬영을 했던 시즌1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하얗게 변한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집 오픈을 준비하고 여기에 윤아가 합류해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새로웠다.
‘효리네 민박2’가 겨울에 촬영된 만큼 ‘신상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는데 거실에는 따뜻한 벽난로가 생겼고, 야외에는 노천탕이 손님들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또한 마당에 설치된 몽골식 이동가옥 게르에서는 손님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그런데 이번 겨울 이례적으로 제주도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민박객들은 민박집에 고립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민박객들과 함께 근처에서 눈썰매를 탔다.
제주도의 겨울은 새로웠지만 민박객들이 폭설로 고립된 만큼 계획했던 대로 여행할 수 없어 제주도 특유의 풍광을 만나는 게 쉽지 않았다. 폭설로 최초로 민박집으로 다시 돌아온 유도 소녀들도 한라산에 가지 못했다.
또한 겨울이라 해가 짧아 민박객들의 여행시간도 단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민박객들도 서둘러 민박집에 돌아왔다. 물론 민박객들과 이효리, 이상순, 윤아가 함께 하는 모습을 더 볼 수는 있었으나 제주도를 간접적으로나마 좀 더 접하고 싶었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웠다. ‘효리네 민박2’가 담은 고즈넉한 제주도의 풍광은 시청자들에게 힐링포인트이기도 했기 때문.
‘효리네 민박2’가 겨울 제주의 매력을 한가득 담아내긴 했으나 시청자들은 제주도를 더 보고 싶어 했고 이는 대부분 민박객들의 여행을 통해 공개되는 만큼 또 한 번의 촬영이 불가피했다.
제작진은 2차 촬영을 결정했고 3월 중순 촬영을 시작하며 따뜻해진 제주도의 봄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시즌1에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제주도를 보여줬는데 시즌2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제주도를 볼 수 있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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