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메츠 최고 원투펀치… 다저스 10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19 08: 19

뉴욕 메츠가 리그 최고의 마운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저스는 압도적인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투수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9일(한국시간) 2018년 예상 성적을 기반으로 한 원투펀치 랭킹을 발표했다. MLB.com은 통계 프로젝션인 ‘스티머’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예상으로 투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그리고 두 선수의 랭킹을 합산, 적은 숫자대로 팀 순위를 매겼다.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이 1위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의 순위 합산은 9였다. 지난해 부상 부진을 털어낸 신더가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그롬 또한 4.8의 WA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조합의 워싱턴, 3위는 코리 클루버-카를로스 카라스코 조합의 클리블랜드였다. 호세 퀸타나의 트레이드, 다르빗슈 유의 영입을 차례로 진행한 시카고 컵스, 그리고 크리스 세일-데이빗 프라이스의 좌완 원투펀치를 보유한 보스턴이 공동 4위였다.
6위는 잭 그레인키-로비 레이의 애리조나였고 저스틴 벌랜더-댈러스 카이클의 휴스턴과 루이스 세베리노-다나카 마사히로의 뉴욕 양키스가 공동 7위였다. 제이크 아리에타를 영입한 필라델피아는 애런 놀라와의 조합으로 단번에 9위까지 점프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의 다저스가 10위에 올랐다.
커쇼는 스티머의 예상치에서 투수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힐은 전체 선발 중 41위였다. 때문에 합산 순위에서는 뒤로 밀렸다. 다저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도 강력한 원투펀치 구축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바 있다. 다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도 좌절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노아 신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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