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출신 김종호, 현역 생활 접고 야구 꿈나무 육성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19 06: 54

도루왕 출신 김종호(전 NC 외야수)가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종호는 대구중구애플스 리틀 야구단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기로 했다. 
배재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07년 삼성에 입단한 김종호는 타격 및 주루 능력은 인정받았으나 수비가 뒷받침되지 못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2010년 퓨처스 올스타 MVP에 오르며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삼성에서 NC로 팀을 옮기며 야구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했다. NC로 이적하기 전까지 1군 무대에 24차례 밟은 게 전부였으나 2013년 타율 2할7푼7리(465타수 129안타) 22타점 72득점 50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도루 1위에 등극하며 데뷔 첫 타이틀 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종호는 2014년과 2015년 100경기 이상 소화하며 NC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는 듯 했으나 부상과 세대 교체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해 1군 경기에 세 차례 출장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타 구단 이적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바람과는 달리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는데 실패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