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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SK텔레콤, 최악은 피해라...키잡이는 '페이커'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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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이제는 정말 여유가 없다. 4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5강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좀처럼 승수 사냥에 거듭 실패하면서 결국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자칫 포스트시즌 진출은 고사하고 더욱 파국으로 갈 수도 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5강 보다 우선 강등권이라도 확실히 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SK텔레콤은 앞으로 3경기를 남겨놓았다. 4연승을 할 당시만 봐도 최대 4위 자리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위치였지만 3연패를 당하면서 하위권과 0.5경기, 1.5경기로 몰렸다. 순위는 6위지만 더 떨어질 여지는 충분하다.

상위권 팀들도 SK텔레콤을 쉽게 보지 않지만 문제는 하위권 팀들도 SK텔레콤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믿기 힘들지만 이번 시즌의 분명한 현실이 됐다. SK텔레콤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창단 첫 6연패와 자칫 승격강등전까지 몰릴 여지가 있다. 이럴 경우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을 피할 수 없다.

김정균 감독의 처지는 더욱 더 몰밀 수 밖에 않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포스트시즌, 특히 매 번 우승으로 마무리했던 스프링 시즌서 탈락 위기라는 수모를 당할 수도 있다. 진작부터 위기감은 감돌았지만 시원시원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정말 1승이 절실하다. SK텔레콤이 18일 만나는 KSV는 진정 배수의 진을 치고 만나는 상대다. 명분은 충분하다.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지금까지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 설령 5강 경쟁에서 밀려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팀을 재정비해 롤챔스 서머 스플릿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탑-정글이 힘을 못 쓰는 현 상황에서 키를 잡고 있는 건 '페이커' 이상혁이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고, 잘해야 하는 선수다. 위험 부담이 큰 플레이도 좋지만, 이제는 살얼음 위를 걷는 처지에서 이상혁의 활약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8일 KT전, 14일 bbq전서 1킬도 못 올린 세트가 3세트나 나온 건 충격적이다. 킹존과 경기를 포함하면 3경기서 이상혁이 기록한 KDA는 1.1이다. 지난 3일 진에어전까지 기록했던 KDA 4.62에서 너무나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경기력이 나쁘다.

이상혁이 건재하면 '뱅' 배준식과 함께 승리는 충분하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SK텔레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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