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호투+임재현 4안타’ SK 퓨처스팀, 연세대 연습경기 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17 16: 29

SK 퓨처스팀(2군)이 연습경기 연승을 달렸다. 1군 투수들이 컨디션을 점검했고, 타자들도 좋은 감을 이어나갔다. 
SK 퓨처스팀은 17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은 김태훈 박희수 서진용이라는 1군 투수들이 컨디션 점검차 경기 초반을 책임졌다. 2군 선수들로 구성된 타선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선발로 나선 김태훈은 3이닝 동안 단 3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4㎞였다. 4회 등판한 박희수, 5회 등판한 서진용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6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진호 또한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외야 전향을 시도하고 있는 임재현이 4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그 외에도 이재록 최민재 류효용 하성진 홍준표 임석진도 안타를 신고했다.
1회부터 3점을 냈다. 선두 이재록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민재가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류효용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고, 2사 2루에서 임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2사 후 하성진의 2루타, 임재현의 내야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홍준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6회에는 선두 하성진의 볼넷, 임재현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임석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김태훈이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실험했다. 구속은 물론 변화구의 움직임, 제구 모두 양호했다. 서진용도 변화구의 움직임이나 패스트볼의 위력 모두 좋았다"면서 "임재현이 4안타는 물론 과감하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오늘 수비에서 13개의 보살 플레이가 나오는 등 내야수들 모두 실책 없이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도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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