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디에고, "90분 뛸 수 있는 것 자체가 고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17 16: 25

"90분을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고맙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디에고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지난 2009년 창단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2골을 뽑아낸 디에고는 "전지훈련 때 체력보완을 하고 난 뒤 자신감이 생겼다. 90분을 모두 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다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디에고는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도 있지만 지난해에는 여러가지를 배워야 했다. 올 해는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90분이 더 소중해 졌다"고 말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다. 연승을 하면서 똘똘 뭉치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 보다는 단합을 위해 노력중이다. 희생을 하면서 3연승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목표는 쉽게 말하고 싶지 않다. 개인 목표는 비밀이다. 우리팀의 목표는 ACL 진출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3골-3도움을 기록했던 디에고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더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디에고는 "내 장점은 드리블과 돌파 능력도 좋다. 또 피지컬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 장점을 경기장에서 모두 쏟아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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