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선방쇼에 흐뭇한 이기형, "개인 발전에 팀도 소중한 승점 1 얻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7 16: 23

"이태희 선방에 개인도 발전했고, 팀도 소중한 승점 1을 얻었다."
인천은 1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와 0-0으로 비겼다. 직전 라운드서 전북을 잡았던 인천은 2경기 무패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홈 경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양 팀 다 수비를 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찬스도 있고 위기도 있었다. 결정력이 조금 부족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무고사의 징계 결장에 대해서는 "전방의 박용지가 열심히 해줬는데 주 포지션이 아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무고사가 있었으면 득점과 함께 더 좋은 경기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전문 포워드로 시즌 막판 영입한 김혁중과 김보섭도 후반에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울전을 분석해서 김대중 등 위기 상황서 여러 방안을 놓고 좋은 방법을 상의하겠다"고 서울전까지 결장하는 무고사 대처법을 밝혔다.
이태희의 선방에 대해서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적으로 준비해서 골키퍼들이 위기를 많이 맞을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태희가 많은 선방을 해줘서 무실점했다. 개인도 발전했고 팀도 소중한 승점 1을 얻었다.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3월에 첫 목표로 했던 첫 승을 빠르게 달성했다. 4월에 경기가 많다. 올 시즌 목표는 '매 경기 쉬운 팀도 어려운 팀도 없다'로 잡았다. 4월 많은 경기를 피해갈 생각은 없다. 지금처럼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서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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