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1시간16분 만에 셧아웃 'PO 기선제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17 16: 22

IBK기업은행이 셧아웃 승리로 기선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0)으로 제압했다. 3세트 내내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을 완벽하게 눌렀다. 
메디가 양 팀 통틀어 최다 22득점을 폭발했고, 김희진도 10점으로 뒷받침했다. 고예림과 김수지도 9점씩 올리는 등 공수에서 현대건설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2차전을 잡으면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가 선착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 분위기였다. 메디와 김희진이 양 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지도 높이를 발휘했다. 소냐와 황연주가 막힌 현대건설로선 돌파구를 찾을 수 없었다.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이 25-15로 압도했다. 메디가 8점, 김희진이 7점을 올렸다. 
2세트에는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황연주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며 18-1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고예림의 공격으로 반격했고, 현대건설이 범실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25-21로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결국 3세트에 경기가 끝났다. 세트 초반부터 메디의 오픈 공격에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공수에서 현대건설을 무력화시켰다. 10-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도 25-20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1시간16분 만에 3세트 경기가 셧아웃으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 포함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10점에 공격성공률 52.63%로 활약했다. 김수지도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9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9점으로 분전했지만 황연주가 6점, 소냐가 5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waw@osen.co.kr
[사진] 화성=박재만 기자 pj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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