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송경섭, "ACL 진출 위해 더 단단한 팀 만들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17 16: 10

"ACL 목표를 위해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겠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디에고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지난 2009년 창단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강원 송경섭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3연승에 대해 많이 강조했다.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도지사 감독님과 대표팀께 감사드린다. 부족함이 많은 나를 믿어 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면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빌드업을 천천히 하자고 강조했다. 골이 쉽게 터지면서 후반도 잘 임할 수 있었다. 이근호가 갑자기 부상을 당해서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근호 부상에 대해서는 "계획했던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교체를 해야 할 타이밍이 아니었다. (이)근호가 다치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송경섭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다. 하나가 되자고 항상 말을 했다"면서 "선수들이 잘 받아 들이고 있다. 성실하게 노력한 부분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과 나이든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우리 구단의 목표는 ACL 진출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두 노력을 해야한다"고 "구단의 지원은 큰 무리 없다. 여름에 선수보강이 이뤄진다면 더 단단한 팀을 만든다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섭 감독은 "지도자라면 스트레스를 잘 받아 들여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선수 투입하는 상황도 고민이 많았다. 더 냉정하게 선수단을 파악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한 시즌을 넓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로테이션 등까지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공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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