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선방쇼' 인천, 대구와 0-0...2경기 무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7 15: 50

인천이 대구와 비기며 2경기 무패를 달렸다.
인천은 1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와 0-0으로 비겼다.
직전 라운드서 전북을 잡았던 인천은 2경기 무패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대구는 개막 2연패 뒤 귀중한 시즌 첫 승점을 획득했다.

인천은 전반 3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문선민이 상대 수비수 볼을 가로 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문선민은 조현우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손끝에 걸렸다.
대구는 1분 뒤 고승범이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대구는 전반 6분 김대원의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대를 강타했다.
인천은 전반 17분 박용지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38분 카이온의 회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전반 39분 아길라르가 좌측면을 허문 뒤 박스 안에서 왼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전반 43분 한희훈이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태희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인천은 후반 초반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조현우가 몸을 던져 머리로 막아냈다. 
대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 황순민이 아크서클 근처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후반 8분 황순민이 골망을 출렁였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인천은 후반 10분 쿠비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쇄도해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인천은 후반 27분 박용지를 빼고 김보섭을 투입했다. 대구도 2분 뒤 김경준 대신 전현철을 넣었다.
인천은 후반 33분 쿠비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시우타임'을 기대했다. 대구는 3분 뒤 김대원 대신 정승원을 넣었다. 대구는 후반 39분 고승범이 슈팅을 때렸지만 이태희가 막아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카이온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17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0 (0-0 0-0) 0 대구
△ 득점/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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