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선발승-송광민 결승포' 한화, NC에 4-3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17 15: 40

한화가 투타 조화 속에 NC를 눌렀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를 4-3으로 꺾었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송광민이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2승2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NC는 1승3패. 
샘슨의 호투가 돋보였다. 샘슨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최고 153km 패스트볼(27개) 외에도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11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공격적인 투구로 사사구를 하나도 주지 않았다. 

한화가 1회말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NC 선발 왕웨이중을 맞아 1번 이용규가 초구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광민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왕웨이중의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2km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선제 투런포. 송광민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3회말에도 한화는 1사 후 이용규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송광민이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정근우가 왕웨이중의 초구 직구를 결대로 밀어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난 순간. 
NC도 4회까지 한화 선발 샘슨에게 무득점으로 끌려 다녔지만 5회초 홈런으로 응수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희동이 샘슨의 2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밋밋하게 들어온 13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30m, 솔로 홈런. 권희동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5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2사 후 정근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왕웨이중의 폭투 때 2루로 한 베이스 더 갔다. 이어 김태균의 3루 강습 타구가 NC 노진혁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진 사이 정근우가 홈에 들어와 4-1로 앞서갔다. 
한화는 샘슨이 내려간 후 강승현(1이닝)-박주홍(⅓이닝)-서균(⅔이닝)-심수창(1이닝)이 실점 없이 막았다. 9회 권혁이 박석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마무리 정우람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이용규가 3안타 2득점, 정근우가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NC 9회초 대타로 나온 박석민이 권혁에게 비거리 130m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선발 왕웨이중은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150km 직구를 던지며 한화 타선에 정면 승부했지만 집중타를 피하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샘슨(위)-송광민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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