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 신인왕 출신' 한지민(20)이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지민은 1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 마지막날 결선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적어내 2타를 줄였다.
이로써 이틀 합계 12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한지민은 시범경기 성격의 '2018 삼성전자 기어 S3 GTOUR-WGTOUR 투비전 오픈'에 이어 WGTOUR 개막전까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9언더파로 1위에 오른 한지민은 이날 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지민은 6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8번홀에서 버디로 안정을 찾는가 했지만 9번홀에서 다시 보기로 흔들렸다.
한지민은 10번홀(파5)에서 우승을 예감했다. 알바트로스가 아까울 정도로 세컨드샷을 홀 가깝게 붙인 한지민은 이글 퍼트로 2타를 한꺼번에 줄였다.
자신감을 회복한 한지민은 11,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15번홀에서 타수를 잃은 한지민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첫 정규시즌 우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독식했던 정선아는 최종 10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정선아는 마지막홀 버디 포함 후반에만 3타를 줄이며 한지민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에 1타도 줄이지 못한 것이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골프존 가상CC인 골프존카운티 안성Q에서 진행됐으며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투비전 시스템으로 치러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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