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5선발 낙점' 이용찬, 첫 등판서 4이닝 4K 3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17 14: 34

올 시즌 5선발로 낙점 받은 이용찬(29·두산)이 첫 등판에서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남겼다.
이용찬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나서다 올 시즌 5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이용찬은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용찬은 안익훈(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가르시아(3루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정상호(포수)-백승현(유격수) 순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김현수에게 2루타,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가르시아와 채은성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실점이 나왔다. 실투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승호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정상호, 백승현을 범타로 돌려 세운 이용찬은 안익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에게 다시 한 번 2루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지만, 가르시아와 채은성을 각각 볼넷과 사구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그러나 양석환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었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마지막 4회는 완벽했다.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백승현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4회초를 종료시켰다.
총 70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5회초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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