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마틴 프리먼 “‘셜록’ 압박감 있어...더 이상 즐겁지 않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17 10: 55

영국 인기드라마 ‘셜록’에서 왓슨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마틴 프리먼이 ‘셜록’ 작업이 더 이상 재미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마틴 프리먼은 최근 영화 ‘블랙 팬서’에서 에버렛 로스 역으로 관객과 만났지만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작품은 단연 BBC ‘셜록’이다. 셜록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셜록’ 작업에 많은 압박감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마틴 프리먼은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제 팬들을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다. ‘오피스’는 천천히 타올랐던 반면 ‘셜록’은 즉각적으로 반응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설록’은 처음부터 뚜렷하게 높은 퀄리티를 보였고 처음부터 그렇게 높게 시작한다면 이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셜록’에 참여한다는 것은 작은 비틀즈가 되는 느낌이다.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더 이상 그 작업이 재미있지 않다. 즐기는 작품이 아니라 ‘네가 더 잘하지 않으면 안돼’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즐겁지 않다”고 밝혓다.
이로써 ‘셜록’의 다음 시리즈는 더욱 요원해지게 됐다. 과연 ‘셜록’ 시즌5가 언젠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PBS Masterpiece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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