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레반도프스키, 레알과 개인 합의 가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7 07: 32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 바이에른 뮌헨)와 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이적에 대한 원칙적인 개인 합의를 가졌다"며 "레반도프스키는 기본 2년에 선수 옵션으로 1년 연장이 포함된 계약을 제시받았다. 주급은 뮌헨 시절보다 대폭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에이전트를 피니 자하비로 변경했다. 이스라엘 출신 베테랑 에이전트 자하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 등의 거물급 영입을 이끌어낸 바 있다.

맨유나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과도 연이 깊은 자하비라 레반도프스키도 여러 클럽들과 연류됐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 본인이 강하게 레알행을 희망했다고 알려졌다. 문도는 "레반도프스키는 레알행을 강하게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레알 역시 레반도프스키를 포함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다음 이적 시장 최우선 과제이다. 알바로 모라타는 이적하고, 카림 벤제마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택하면서 가레스 베일도 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지만, 보강은 필수다. 
당초 레알은 해리 케인(25, 토트넘)을 최우선 전방 공격수 후보로 노렸다. 하지만 계약 기간과 나이 등을 고려한다면 역대급 이적료가 예상된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케인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네이마르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결국 레알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고 저렴할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눈을 돌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케인보다 더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검증된 득점자원이다"고 전했다. 자하비는 레알의 단장(GM)인 호세 앙헬 산체스와 수 차례 만남을 가져 개인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반도프스키가 속한 폴란드는 오는 28일 한국과 평가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