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대진 확정...유벤투스-레알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7 06: 46

별들의 대결. 지난 시즌 결승 대진부터 리그 내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8강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와 AS 로마,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총 8팀이 참석했다. 8강은 16강과 달리 같은 리그에 속한 팀끼리 맞붙을 수 있다.

각 리그의 균형이 유지됐다. 당초 16강에 다섯 팀이나 오르며 전성기를 예고했던 EPL의 기세가 꺾였다. EPL을 대표하는 세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모두 16강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 라리가는 16강에 오른 세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조추첨식 첫 공의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였다. 첼시를 꺾고 8강에 합류한 바르셀로나는 8강 상대로 상대적으로 쉬운 로마와 맞붙게 됐다. 반면 세비야의 경우 뮌헨과 만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전 시즌 UCL 결승 대진도 재현됐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맞붙었던 유벤투스와 레알이 8강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레알은 유벤투스를 꺾고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남은 대전에서 EPL 내전이 완성됐다. 리버풀은 자연스럽게 맨시티와 격돌한다. 두 팀은 리그 경기서 1승 1패를 나눠가진 바 있다. 이번 시즌 EPL에서 유일하게 맨시티게 패를 안겨준 팀이 리버풀. 두 팀이 만나며 자연스럽게 4강에는 잉글랜드 팀이 무조건 한 팀은 포함되게 됐다. /mcadoo@osen.co.kr
- UCL 8강 대진표
바르셀로나(스페인) - AS로마(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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