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착하게살자', 자유+일상의 소중함 일깨웠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16 22: 41

'착하게 살자'가 재소자들이 모두 출소하며 종영을 맞았다.
16일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서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사장과 김보성의 갈등으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방장은 부대찌게를 만들었다. 
재소자들은 싱거운 맛에도 방장의 정성으로 부대찌게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어 송민호가 넣은 간식이 들어왔고, 진우는 재소자들과 함께 먹었다. 이어 위너 멤버들의 편지가 공개됐고, 민호는 "가평에 놀러간다"고 자랑해 진우를 놀렸다.

이어 교도관은 다음날 출감하는 재소자로 돈스파이크, 김진우, 김보성을 지목했다. 남은 유병재와 김종민은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병재는 "희망고문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어색해졌다"고 말했다.
다음날 돈스파이크, 김진우, 김보성이 출소했다. 김진우는 출소 전 "박사장님이 하신 말을 이해하겠다. 패턴을 깨지마라고 하신 말씀. 나도 연습생 때 애들이 계속 바뀌면 마음이 안좋았다. 내가 남은 사람들의 패턴을 깬 것 같아 미안하고 '차라리 안왔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나온 후 공기를 마시며 감격에 겨워했다. 김보성은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말했고, 김진우는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재소자들은 다시 만나 수감 생활의 소감을 나눴다. 이날 같은 재소자였던 김회장과 박사장이 언더커버 교도관으로 나타났고, 출소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유병재는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고, 박건형 역시 "내 아이 나올 때도 안울었는데.."라며 억울해했다.
이날 박사장으로 위장했던 박민철 교도관은 "우리도 재소자들이 나가는 것을 기뻐한다. 10명 중 한명만 돌아오지 않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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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착하게 살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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