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뤘다" 뉴이스트W, 눈물의 첫 콘서트..매진+떼창이 증명한 인기[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3.16 22: 23

"너무 행복해요." 뉴이스트W(JR, 아론, 백호, 렌)가 첫 콘서트부터 관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몇 배로 커진 팬덤만큼 몇 배로 성장한 퍼포먼스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뉴이스트W는 1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NU’EST W CONCERT DOUBLE YOU IN SEOUL'을 가졌다.
이번 단독콘서트는 지난해 8월 개최된 국내 단독 팬미팅 이후 약 7개월 만에 팬들과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다. 이에 공연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각국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흰 슈트를 입고 등장한 뉴이스트W는 'WHERE YOU AT'로 화려한 포문을 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이들은 'FACE' 'Action' 'Beautiful Ghost' 등 뉴이스트의 대표곡들을 부르며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월 예매 오픈 직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바. 렌은 "리허설 때 객석이 텅텅 비어있었다. 러브분들이 이 자리를 채워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꽉 채워진 것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아론은 "관객석이 꽉 차 긴장을 했다. 다행히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호는 "가득 차있는 것을 상상만 했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뉴이스트W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꿈 같은 현실이 시작된 그들의 새로운 시간을 담아내고자 했다. JR은 "'W'라는 의미는 러브와 함께 하는 의미다. 이번 콘서트에서 두 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론이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할지 의견을 많이 나눴다. 모든 무대를 즐겨달라"고 말하자 백호는 "밴드로 공연을 꾸미면 어떨까 싶었다. 우리의 공연을 멋있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처럼 뉴이스트W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연이어 펼쳤다. 네 멤버들은 '있다면' '여왕의 기사'부터 '사랑 없는 사랑' '여보세요' '티격태격' '너네 누나 소개시켜줘' 등 그동안의 히트곡을 비롯해 쉽게 볼 수 없었던 수록곡들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뉴이스트W만의 카리스마와 감성이 압도적. 
무엇보다 뉴이스트W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W, HERE’에 수록된 멤버별 솔로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심을 흔들었다. JR은 솔로곡 'WITH'를 부르며 감미로운 랩을 들려줬다. 팬들은 'WITH'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을 따라불렀고 JR은 감동을 받은 듯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아론은 'GOOD LOVE'를 부르며 한 편의 뮤지컬같은 무대를 완성했고 렌은 'PARADISE'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스탠딩마이크를 활용한 백호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지금까지 행복했어요'를 불렀다. 그러다 백호도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뉴이스트W는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멤버들은 무대 이곳 저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에는 범주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범주는 아론, JR과 '어깨 빌려줘'를 열창하는가하면 '아무렇지 않아'로 유니크한 보이스를 뽐냈다. JR은 "범주가 우리의 곡을 많이 만들었다. 우릴 위해 많은 밤을 샜다. 이 무대에 꼭 같이 서고 싶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이스트W는 워너원 활동 중인 황민현을 제외한 JR, 아론, 백호, 렌으로 구성된 뉴이스트의 유닛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대세 그룹으로 떠오른 이들은 지난해 7월 싱글 앨범 '있다면'을 시작으로 10월 EP 'W, HERE'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힘입어 뉴이스트가 지난 2013년 발표한 '여보세요'도 4년만에 역주행했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른 것. 이에 뉴이스트W는 2017년 버전을 새롭게 녹음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날 콘서트에서도 '여보세요' 무대를 꾸몄다. 
JR은 "2017년에 '여보세요'가 역주행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자리를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렌은 "여기까지 오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매순간 앨범을 열심히 만들었다. 그래서 '여보세요'가 역주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가운데 뉴이스트W의 첫 콘서트는 순식간에 약 150분 가량이 흘렀다. 뉴이스트W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냐"며 "여러분과 함께 계속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꿈을 이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Hey Love' 'Thank You'로 앵콜무대까지 선사한 이들은 진심어린 눈물로 첫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뉴이스트W는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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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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