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별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참석하지 않는다.
16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오는 17일 개최되는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그 후’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김민희 역시 ‘그 후’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6년 열애를 밝힌 두 사람은 최근 또 다시 결별설이 불거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주변 관계자들의 엇갈리는 증언이 이어졌고 두 사람이 제2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결별설은 헤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한편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2007년부터 매년 3월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괴물’(제1회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밀양’(제2회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곡성’(제11회 감독상), ‘아가씨’(제11회 여우조연상 등)까지 매년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화제작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올해에는 홍상수와 김민희 이외에도 김윤석이 ‘1987’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공조’ 윤아가 신인상에, ‘택시운전사’ 유해진은 남우조연상에, ‘박열’ 최희서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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