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팻딘, 괴력의 삼진쇼…4이닝 8K 무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16 14: 0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외국인 투수 팻딘이 탈삼진쇼를 보였다. 
팻딘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4이닝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실책까지 나와 무사 2루를 내주었다. 그러나 박병호를 볼넷을 내보내고 나머지 타자들은 삼진과 범타로 제압했다. 2회는 삼진 3개를 곁들여 1피안타 무실점. 3회는 탈삼진 1개를 포함해 영의 행진을 이었다. 

3회까지 투구수는 43개에 불과했다. 4회도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첫 타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장영석과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임병욱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65개.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스프링캠프 실전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쾌투로 우려를 불식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와 제구가 돋보였다.
특히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포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넥센의 타선을 제압했다. 개막전을 향해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팻딘은 정규리그 2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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