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첫 등판' 배영수, kt전 4이닝 2실점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16 14: 09

한화 우완 투수 배영수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배영수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 선발등판,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으로 연결된 폭투 3개가 아쉬웠지만, 꽤 안정감 있는 투구로 첫 단추를 잘 뀄다.  
1회 kt 1번 심우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정현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 1-6-3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오정복을 유격수 내야 뜬공을 이끌어냈으나 하주석이 공을 떨어뜨린 실책을 범해 다시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남태혁을 3루 땅볼 잡고 첫 이닝을 막았다. 

2회에는 김동욱-강백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연속 폭투로 첫 실점하며 1사 3루 위기가 계속 된 배영수는 이준수의 직선 타구를 직접 잡은 뒤 3루 주자까지 포스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첫 타자 송민섭을 직구로 루킹 삼진 잡고 시작했지만 심우준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폭투가 나오며 1사 3루가 됐고, 정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에 들어와 추가 실점했다. 
4회에는 남태혁을 좌익수 뜬공, 김동욱을 3루 직선타, 강백호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 5회부턴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56개로 스트라이크 36개, 볼 20개. 최고 140km 직구(27개) 외에도 슬라이더(17개) 투심(12개)을 구사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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