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광란이 따로 없다! 첫 판부터 이변의 연속이다.
남부지구 4번 시드 애리조나는 16일 인디애나주 보이시 타코벨 센터에서 벌어진 ‘2018 NCAA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3번 시드 버팔로에게 68-89로 덜미를 잡혔다. 애리조나는 올해 토너먼트 최고의 희생양이 됐다. 버팔로는 32강에서 켄터키와 맞붙는다.
전반전을 40-38으로 근소하게 앞선 버팔로는 후반전 49-30으로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가드 웨스 클락(25점, 7어시스트, 2블록슛)과 제레미 해리스(23점, 7리바운드), CJ 매신버그(19점, 6리바운드) 삼총사가 무려 67점을 합작하며 거함을 잡았다. 애리조나는 경기막판 한국계 아이라 리가 나와 4점을 넣었지만 승부와 무관했다.
2018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애리조나 신입생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은 14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토너먼트 데뷔전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에이튼이 예정대로 NBA에 진출한다면 이번이 마지막 대학경기였다.
안 그래도 토너먼트전 FBI 수사로 어수선한 애리조나였다. 션 밀러 감독이 에이튼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에이튼이 10만 달러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제 에이튼은 NBA로 가면 그만이지만 애리조나 프로그램과 션 밀러 감독은 엄청난 타격과 법정처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디안드레 에이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