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착하게 살자’가 오늘(16일) 종영한다.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를 표방한 ‘착하게 살자’는 스타들을 통해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을 그대로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멤버들의 리얼한 교도소 생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교훈을 안겼다.
‘착하게 살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사법 버라이어티이고 범죄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제작 단계에서부터 여러 우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방영 후 신선한 소재에서 오는 의외의 재미와 범죄 미화가 아닌 현실적으로 담아낸 교도소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착하게 살자’의 명장면은 교도소에서 멤버들과 한 방을 쓰는 수감자들이 사실은 교도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이다. 앞서 어떻게 실제 범죄자들과 한 방을 쓰게 하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실제 범죄자가 아닌 언더커버 교도관이었다. 이들은 리얼한 연기로 멤버들을 감쪽같이 속이며 재미를 더했다.
또한 김보성과 박건형, 돈스파이크, 김종민, 유병재, 김진우, 권현빈까지 출연자들의 솔직하고 가감없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보성과 돈스파이크, 김종민, 유병재는 예측불가 행동들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위너의 김진우는 막내로서 활력소를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아픈 가정사까지 고백하며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한편 오늘 방송될 최종화에서는 4번방 멤버들의 마지막 교도소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앞서 출소한 박건형을 제외하고 여느 때와 같이 일상을 보내던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출소 통보를 받게 되고, 그토록 기다렸던 출소지만 이별을 앞두고 멤버들은 시원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석방 탈락 소식에 충격을 받은 유병재와 김종민은 무사히 교도소를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착하게 살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