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경쟁이지만 최지만은 밀워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주된 관심은 에릭 테임즈와 최지만의 관계에 쏠렸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다. 역사적인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는 등 최고 외인으로 남은 뒤, 역수출됐다. 테임즈는 지난해 밀워키 주전 1루수로 자리하며 시즌 초반 홈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최지만은 "한국에서는 테임즈가 나보다 더 유명할 것이다"는 말로 테임즈를 인정했다.
테임즈와 최지만은 경쟁 관계다. 1루 자리를 두고 헤수스 아길레라, 라이언 브론까지 경합한다. 최지만으로서는 유리할 게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어딜가나 경쟁해야 한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밀워키가 좋다. 모두가 열려있다"고 미소지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범경기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