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시애틀로 복귀한 스즈키 이치로가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이치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는 그는 1회초 수비를 마치고 나서 종아리 통증,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대타로 바뀌었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에 따르면,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16일 경기에 앞서 "이치로는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정보는 없다. 2~3일은 플레이 할 수 없을 것이다"며 "오늘 아침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고 들었다. 복귀하면 꾸준히 기용할 생각이다. 개막전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이치로가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은 딱 1번이다. 2009년 WBC 우승 이후 위궤양으로 개막전 출장이 무산됐다. 그리고 2009년 시즌 막판에 왼 종아리 부상으로 16경기에 결장했다"고 전했다.
개막전까지는 아직 2주 여유가 있다. 회복 시간에 따라 개막전 출장이 좌절될 수도 있다.
시애틀은 오프 시즌 이치로와 75만 달러에 1년 계약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치로를 좌익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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