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홈 팬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영노선을 확대한다.
강원FC는 지난 3일 춘천 홈 개막전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해왔다. 개막전에는 무려 70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경기 시작 전 운행되는 셔틀버스의 경우 모두 5개의 정류장에서 정차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탑승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귀가하는 셔틀버스 운행 정차지역이 1곳으로 정해져 있어 팬들의 증원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팬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춘천시내 귀가를 돕는 셔틀버스 정차지역을 5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17일 상주상무전 홈 경기부터 춘천 시내 셔틀버스는 경기 시작 전 춘천역에서 출발해 명동입구와 남춘천역,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송암스포츠타운으로 도착한다. 춘천역 출발 셔틀버스는 1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명동입구에서 탑승자들은 춘천 에뉴치과의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은 새마을금고 앞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하면 된다. 마지막 송암스포츠타운 도착장소는 주경기장 정문 앞 버스정류장이다.
운행 횟수는 모두 12차례로 경기 당일 오전 11시 40분 춘천역에서 셔틀버스가 처음 출발한다. 2번째 셔틀버스는 낮 12시 춘천역에서 출발하며 오후 1시 4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모두 11대의 셔틀버스가 춘천역에서부터 운행된다. 모든 셔틀버스는 입석이 가능하며 탑승 비용은 카드 1150원, 현금 1300원이다. 강원FC 셔틀버스 확인 여부는 버스 전방 LED알림판 ‘강원FC 경기장 행’ 문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춘천 시내 귀가를 돕는 셔틀버스는 모두 6대가 운행된다. 1회차 귀가 셔틀버스는 오후 4시 5분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정문 앞 버스 정류장에서 3대의 셔틀버스가 동시에 출발해 시외버스터미널과 남춘천역, 명동입구를 지나 춘천역에 오후 4시 35분 도착한다. 2회차 귀가 셔틀버스는 오후 4시 15분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3대가 동시에 출발해 1회차와 똑같은 정류장들을 거쳐 오후 4시 45분 춘천역에 도착하도록 운행된다.
강릉지역 팬들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강릉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경기 당일 오전 11시 강릉상공회의소 앞 육교에서 출발해 오후 1시 1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오후 7시 10분 강릉상공회의소 앞 육교에 도착한다. 강릉지역 셔틀버스는 45인승 버스 1대만 운영되며 9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강원FC는 향후 춘천 시내와 강릉지역 셔틀버스 추가운행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경우 배차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올 시즌 강원FC의 수준 높은 축구경기를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