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6분'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클럽 사상 첫 유로파 8강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16 07: 33

황희찬이 뛰고 있는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유럽 역사를 새롭게 썼다.
잘츠부르크는 16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겼던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2-1로 8강행 고지를 밟았다. 

오스트리아 클럽 중 유럽파리그 8강에 오른 팀은 잘츠부르크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도 잘츠부르크가 보유하고 있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2013-2014시즌 16강에 올라 오스트리아 클럽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전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1993-199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 UEFA컵 결승에 오른 적은 있었다. 그러나 2009-2010시즌 유로파리그로 개편 후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패배가 없다. 12경기 동안 7승5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3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30승15무1패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다부르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후반 21분 교체돼 나올 때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도르트문트 문전을 위협했다. 
한편 황희찬은 후반 초반 도르트문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다음 8강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